후쿠시마 지진으로 인한 재앙
2011년 일본에 9.0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했고, 거대한 쓰나미를 동반하면서 태평양 연안 마을을 덮쳤습니다. 이때 큰 타격을 입은 후쿠시마 지역의 원전이 피해를 보며 방사능이 다량 누출하게 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1986년 체르노빌 사고 이후 세계 최악의 핵사고였습니다. 12년이 지난 지금도 후쿠시마 주변의 방사선 피폭으로 주민들은 삶의 터전이었던 곳으로 돌아가고 있지 않습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원전에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냉각수를 주입하는데 이렇게 주입된 오염수의 저장탱크가 가득 차서 이제는 바닷물에 방류한다고합니다. 과연 오염수가 방류된 바다의 생태계와 해산물을 먹는 인간의 미래는 안전할까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안전한가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되지 않는 고위험군 물질은?
일본은 원전 오염수를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까지 희석해 순차 방류할 예정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염수에는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다핵종 제거설치(ALPS)를 통해서도 처리되지 못하고 나오는 위험한 물질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위험한 삼중수소(트라이튬), 탄소14, 세슘, 스트론튬 90, 플루토늄, 요오드 등의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됩니다.
원전 오염수 안에 포함된 물질 중 가장 거론되는 것은 '삼중수소'입니다.
삼중수소는 양자 1개, 전가 1개, 중성자 2개로 이뤄진 화학물질로 물과 화학적 성질이 같아 화학적으로 분리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핵종 제거설치(ALPS)로 처리하더라도 삼중수소가 남게 되는데 삼중수소가 인체에 축적되면 DNA에서 핵종 전환이 발생하면서 유전자가 변형되고 세포를 파괴해 각종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기능을 저하합니다.
그 밖에 고위험군으로 세슘, 스트론튬 90, 요오드, 플루토늄이 있습니다. 세슘은 인체에 섭취되면 뼈와 근육 조직에 흡수될 수 있으며, 지속해 노출될 경우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스트론튬 90은 인체에 흡수되어 뼈에 높은 농도로 쌓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골수 및 혈액 생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요오드는 갑상선에 높은 노출을 초래합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갑상선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플루토늄은 체내에 흡수되면 장기적으로 노출이 지속될 시, 간 손상과 암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은 왜 바다에 방류하는지
방사성 물질을 고형화해서 땅에 매설시키면 바다에 방류하지 않아도 되는데 굳이 바다에 방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땅에 매설 시 2조 4천억, 바다에 방류 시 34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는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인류와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과연 안전할까요?
일본 정부와 관련 기관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방류 전에 오염수를 희석하고 방사성 물질을 처리하여 최대한 방사능 농도를 낮춘 뒤 방류를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요. 그러나 방사능 처리기를 통과하고도 고위험군의 물질들이 다량으로 배출되는 상황에 있습니다. 일본은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몇 가지 표본으로 안전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일본 정부를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일본의 아이들 왜 갑상선암에 걸리는지
2011~2021년 사이 후쿠시마현의 275명의 아이가 소아갑상선암에 걸렸습니다. 방사선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일본 정부는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질병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방사능이 인간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질병에 걸려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일본 정부가 정확한 정보를 공개에서 인간의 안전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안전한가요?
코로나가 휩쓸고 지나간 3년, 미세먼지로 숨 막히는 지금, 그리고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까지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희 아이들을 바라보면 정말 예쁜데 가끔 너무 미안해지곤 합니다. 이런 환경을 만들어 준 어른이라서요. 나쁜 공기를 마셔야 하고 해로운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야 할까요? 부디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고 건강하게만 자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미래 환경이 너무나 염려됩니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할 환경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작은 노력이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일까요?
아무리 안전하다고 말해도 부디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그리고 지구의 오염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해 보기를 권합니다. 저도 잘하지는 못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전기를 아껴 쓰기, 플라스틱 덜 사용하기, 가까운 곳은 걸어 다니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쓰레기 제대로 분리해서 버리기, 필요하지 않은 물건 사지 않기 등입니다. 너무 미미하겠지만 사랑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노력해 보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세상, 깨끗한 세상에 살기를 소망하면서 글을 마칩니다.